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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우리 홍시~

하양 조랑말 2019. 10. 1. 17:22
우리가족이 된 고양이 홍시~
외출했다 돌아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홍시가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아깽이로 우리집에 온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검은색을 무서워하여
검은바지나 가방을 들고 움직일 때면
숨느라 정신을 못 차린다~

혼자서도 잘 노는 우리집 고양이 홍시~

토끼인형, 너구리인형, 곰돌이푸인형의 목덜미를 물어 사냥에 성공함을 알리며 으르렁 거리며 거실을 왔다갔다 한다

짧은 꼬리를 잡으려 바둥바둥 거리기도하고~
뱅글뱅글 돌기도 한다~
집사와 놀고싶어 토끼처럼 폴짝폴짝 집사옆을 맴돌기도 한다~

초인종 소리가 나면 후다닥 뛰어
납작하게 개켜놓은 이불사이로 들어가
한동안 나오지 않는다.
궁디 팡팡을 해달라고 잠시도 쉬지않고 졸졸 쫒아 다닐때는
귀찮은 마음에
일부러 현관으로 나가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오기도 한다.
그러면 몇시간은 편안하게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취침시간~새벽에
방문을 박박 긁어댈 때~
버티컬을 흔들어 땡강땡강 소음을 만들어 낼 때~
우다다 거실을 전력 질주할 때~
살짝 미워지기도 하지만~
저렇게 뛰어다니다
뼈라도 부러지면 어쩌나
아프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애려온다.

가끔은 사람인 줄 착각하게 할 정도로 욕구를 표현해 웃음을 주는 홍시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해~~^^